[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]
올해도 연말이 다가오자 여성농민들이 곳곳에서 토종씨앗축제를 열었다. 지난 3일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횡성·홍천·부여에서 각각 토종씨앗축제가 열렸다.
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(회장 김순애, 전여농)은 GMO 확산이 현실로 다가오는 상황을 맞아, 식량주권 운동의 하나로 토종씨앗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. 그 일환인 토종씨앗축제는 지역여성농민회를 비롯한 여성단체들의 참여로 열리며 주로 토종씨앗 전시, 토종먹거리 요리 체험, 토종씨앗 및 농산물 나눔 등으로 구성된다.
전여농은 서울에서도 토종씨앗축제를 연다. 행사는 올 한해 농사지은 토종씨앗에 감사를 드리는 토종씨앗 드림제로 시작해 이어지는 개회식에서 2016년 토종씨앗 지킴이상 수상자를 발표한다. 1부에서는 공동 채종포, 토종 씨앗과 함께하는 희로애락이라는 주제로 토종씨앗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, 2부에서는 5명의 요리사가 직접 만든 토종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.
오는 15일 오후 1시 남산 문학의 집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선착순 100명의 참가 인원을 모집하며, 참가비는 1만원이다. 전여농 언니네텃밭 홈페이지(http://www.sistersgarden.org)에서 신청할 수 있다.